- 세계적인 친환경·ESG경영 추세로 석탄화력발전 투자여건 어려워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hin) 껌파시(Cam Pha)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보유지분 30%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25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지분 매각 결정은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최대 투자자인 미국 AES에너지(AES Energy Company)의 지분매각으로 사업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한 것이다.
예상 지분 매각금액은 1억8500만달러, 매각 예정일은 2024년 10월18일이다. 지분인수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사업은 2011년부터 포스코에너지와 AES에너지 등이 18억5000만달러를 투자, 1200MW 규모의 발전소 2기를 건설해 25년동안 운영한후 베트남 정부에 무상양도하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AES에너지가 올초 미국의 다른 대기업에 보유지분을 전량을 매각하면서 다른 투자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AES의 보유지분은 51%, 포스코에너지가 30%, 중국투자공사 자회사가 19%를 보유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사업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세계적인 친환경 바람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본격화로 더이상 석탄화력발전 투자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의 매출은 약 12조3000억동(5억4100만달러), 세전이익은 2조4750억동(1억890만달러)을 기록했다.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BOT(Build-Operate-Transfer) 계약에 따라 2015년 완공돼 연간 76억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생산된 전기는 베트남전력공사(EVN)와 25년간의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