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소재주는 하락…조정양상 두드러져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삼성전자 주가의 52주 신고가 기록과 함께 SK하이닉스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코스닥시장 반도체업종 지수가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의 주도주 부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국내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00원(3.32%) 상승한 6만8400원으로 장을 마쳐 이틀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종가기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700원(3.95%) 오른 9만7300원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기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은 12.6%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상승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이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5293억원, SK하이닉스 주식을 231억원 순매수하며 각각 이틀연속, 4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수는 각각 1조2963억원, 3615억원에 달한다.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1937억원, SK하이닉스 9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호조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반도체업종 지수도 5.7% 급등하며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진쎄미켐(14.29%), 원익IPS(9.88%), SFA반도체(6.74%), 하나머티리얼즈(15.26%), 하나마이크론(6.06%), 주성엔지니어링(8.13%), ISC(13.72%), 서울반도체(7.83%), 피에스케이(9.24%), 칩스앤미디어(11.18%), 넥스트칩(6.50%), 제주반도체(7.47%), 케이엔제이(7.98%) 등의 주가가 거래량을 수반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세운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등은 업황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간밤 미국증시의 반도체 주가가 호조를 보인 것도 크게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실적호조 기대감에 4.97% 급등했고, 마이크론도 4.08% 상승하는 등 반도체업종 지수가 3.16%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한 반면 최근들어 약세를 보인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이날도 하락하며 조정양상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보다 5000원(2.16%) 내린 2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에코프로(-5.84%)와 엘앤에프(-6.1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