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7→6%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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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7→6% 하향조정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4.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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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 글로벌 교역부진 반영
- 2분기 6.3%→5.3%, 3분기 7.2%→6%, 4분기 6.7%…인플레 5.5→4.3%
호치민시 깟라이항 (사진=SPPG)
호치민시 깟라이항.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당초 전망치를 밑돈 1분기 경제성장률과 글로벌 교역 부진을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7%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SGPP)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글로벌 IB(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7%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

SC은행은 24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한 1분기 경제성장률과 글로벌 교역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C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6.1%로 전망한 반면, 베트남 통계총국(GSO)는 5.66%(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C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기준으로 분기별 성장률을 ▲2분기 6.3%→5.3% ▲3분기 7.2%→6% ▲4분기 6.7%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종전 5.5%에서 4.3%으로 조정됐다.

SC은행은 중앙은행(SBV)이 경제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3분기까지 재융자율 4.5%를 유지한 뒤 4분기 0.5%(50bp, 1bp는 0.01%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SC은행은 “베트남의 경제는 성장과 투자유치의 주요동력인 교역이 장단기적 어려움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소매판매 매출이 1540조동(605억9345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는 등 잠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세계은행(WB)도 “베트남 경제는 수출이 회복되고 소비와 민간 투자가 증가하는 등 둔화기를 거친 뒤 올초부터 긍정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바있다.

팀 리라하판(Tim Leelahaphan) SC은행 태국·베트남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회복 국면에서 통화정책 지원의 필요성은 점점 옅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리라하판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향후 통화정책은 대외요인 개선과 외환보유액 증가를 바탕으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GDP의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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