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 전북현대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맡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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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 전북현대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맡을듯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4.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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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축구협회(VFF)와 합의…세부조율만 남아
- 통일절 연휴 이후 공식발표 예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김상식(사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모터스 전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축구계와 베트남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상식 전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으며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주말부터 통일절(30일)과 노동절(5월1일)로 이어지는 5일간의 연휴기간을 맞고있는 중으로, 연휴가 끝나면 베트남축구협회(VFF)가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축구는 전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전례없는 전성기를 누리다 후임으로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부임한후 기세가 약해졌다.

박항서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베트남은 지난해 2월 트루시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은후 주춤해졌으며 지난달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자 이틀뒤 트루시에 전 감독이 경질됐다.

이번 2차 예선에서 베트남은 F조 2위 인도네시아(승점 7점)에 뒤진 3위(승점 3)로 내려앉아 자력으로는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식 감독은 15년동안 전북에 몸담은 '레전드'다. 선수 시절이던 2009년 전북에 입단해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데뷔 첫해 K리그1 우승, 2022년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전술적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따라다녔고, 지난 시즌 전북은 수비불안과 공격진 줄부상으로 고전한 끝에 첫 10경기에서 강등권인 10위(3승1무6패)까지 떨어지는 부진 끝에 지난해 5월 자진해서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김 감독이 이번에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쥔다면 1년만에 다시 경기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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