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다이렉트증권 “3월 PMI 기준치 미달, 회복세 추가관찰 필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제조업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4월 베트남의 IIP는 전월대비 0.8%,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4월 IIP는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5%)보다 크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이로써 베트남의 IIP는 지난 2월 뗏(Tet 설)연휴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던 것을 제외하면 1년간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올해 1~4월 가공•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해 전체 IIP 증가분의 5.5%p를 담당했다. 지난달 1일 기준 가공•제조업 종사자수는 전년동기대비 3.4% 늘었다.
제조업 업황 개선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전체 수출도 123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났다. 이가운데 공산품이 87% 이상을 차지했으며 상품수지 무역흑자는 84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7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같은기간 수입은 1152억4000만달러로 15.4% 늘었다. 이중 93.7%는 완제품 생산을 위한 중간재로, 이를 감안하면 한동안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증권코드 VND)은 지난달말 발표한 1분기 거시경제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의 업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기준치(50)를 하회한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회복세 판단에 앞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PMI는 각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업계동향 지표로 50미만은 경기위축, 50이상은 경기확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