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70% “향후 6~12개월내 경제전반 나아질 것”…낙관전망 두드러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베트남인들의 고급문화 소비 지출 비율이 동남아 평균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가 최근 동남아 5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1997~2012 출생) 소비자의 약 47%는 ‘경험적 구매’에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연 관람이나 휴가, 파인다이닝과 축제 등 고급문화 소비에 돈을 썼다는 베트남인이 전체 42%로 동남아 평균보다 7%포인트 높았다.
이어 베트남 응답자 가운데 약 70%가 ‘향후 6~12개월내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하는 등 동남아에서 가장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보였다. 이는 동남아 평균보다 18%포인트 높은 것이다.
베트남인들은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 해외에서의 지출도 높았다. 응답자의 약 71%는 ‘지난해 동남아 업무상 출장 또는 여행에 지출했다’고 답해 평균보다 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인의 최선호 동남아 여행지 태국과 싱가포르가 꼽혔다.
이에대해 폴 킴(Paul Kim) UOB베트남 개인금융서비스 담당은 “베트남인들의 경제 낙관전망이 동남아 평균보다 높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이는 국경간 지출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개인 재정 분야에 있어서도 베트남 소비자들의 낙관 전망은 동남아에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90%는 ‘내년 6월까지 재정적인 안정을 갖추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해 인도네시아(89%)와 태국(82%)을 앞질렀다.
그러나 베트남인 77%는 인플레이션과 가계지출 증가 등 금융관련 문제에 여전히 우려를 갖고 있었다.
UOB의 아세안 소비자 심리 설문조사는 올해로 5년째이며, 이번 조사는 지난 5~6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5개국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