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베 철도협력 포럼 개최, 업무협약 체결 등 협력 강화
- 길이 1541km, 설계속도 350km/h, 총사업비 1713조동(95조원) 초대형 국책사업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하노이, 장연환 기자] K-철도의 베트남 북남(남북)고속철도 사업 참여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장관과 공공기관•민간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수주지원단이 전일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을 열고, 베트남 정부•기관 및 업계와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베트남측에서 건설부 및 철도공사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11월 국회 승인을 받은 후 국가사업으로 본격 추진중인 북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며, 한국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과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리측에서는 박상우 장관과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로템•도화•유신 등 2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 투티엠역(Thu Thiem)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길이 1541km, 설계속도 350km/h의 여객중심 복선(제한적 화물운송 겸용 및 유사시 국방안보 목적)으로 건설예정인 총사업비 1713조동(677억8320여만달러, 약 95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베트남정부는 지난해말 국회의 승인후 사업을 총괄할 ‘북남고속철도 운영위원회’(위원장 건설부 장관)를 출범시키고 산하에 4개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상우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한국은 세계최고 수준의 고속철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양국의 철도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같은 날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판 반 마이(Phan Van Mai) 국회 경제재정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북남고속철도를 비롯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협력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국 건설부 장관은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MOU’를 체결하고, 사업계획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장관은 이어 마이 국회 경제재정위원장과 면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기업의 강점을 홍보하며, 베트남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박상우 장관은 베트남에서의 수주지원 활동을 마무리하며 “정부를 중심으로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민간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내셔널 원팀 전략’과 기술이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유연하고 개방적인 ‘K-철도의 협력 모델’이 글로벌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은 “특히,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호•통신•전력시스템•차량공급•운영유지•보수전문인력양성까지 패키지로 진출이 가능한 대규모 사업으로, 국내 철도산업 발전과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사업 초기단계부터 베트남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